• bcc119관리자

'2년후 반납' 최신폰 할인조건 뜯어보니…"호갱 양산 계약" [김은지의 텔레파시]

통상 단말기 값에 48개월 할부 적용 '2년 후 반납', 월 7000~8000원 '유료' 부가서비스 단말기 할부이자 연 5.9% 부과된다는 설명 없어 휴대폰 반납시 복잡한 검수과정 거치기도[편집자주] 정보기술(IT)의 바다는 역동적입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신기술이 밀물처럼 밀려오지만 어렵고 생소한 개념이 넘실대는 통에 깊이 다가서기 어렵습니다. 독자들의 보다 즐거운 탐험을 위해 IT의 바다 한가운데서 매주 생생한 '텔레파시'를 전하겠습니다.



# 30대 직장인 김유미씨(가명)는 최근 휴대전화 요금명세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지난달 5만4000원대였던 요금이 9만8000원대로 껑충 뛴 탓이다. 데이터·전화 무제한 요금제에 신용카드 할인을 받는 터라 요금이 오를 일이 없었다. 명세서를 자세히 살펴본 김씨는 휴대폰 할부금이 2600원에서 4만6800원으로 늘어났다는 걸 알았다. 2년 약정이 끝나며 '기기반납 할인' 프로그램으로 받던 기기값 할인이 사라진 것이었다. 김씨는 "휴대폰을 살 때 기기값 할인이라고만 안내받았지, 이렇게 요금이 크게 오를 거라는 사실은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수리해서 가져오세요." 20대 대학생 최제원씨(가명)는 약정기간 2년이 지난 뒤 기기를 반납하러 대리점을 찾았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액정과 단말기 온라인보드게임 본체에 난 흠집을 이유로 '매입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휴대폰을 수리해 반납하지 않으면 잔여 단말기 값(50만원)을 물어내야 한다고 했다. 최씨는 휴대폰 보험을 활용해 단말기를 수리했지만 수리비 20%는 부담해야 해 10만원가량을 내야 했다.

이동통신사의 '기기반납 할인(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 호갱(호구+고객) 양산 비판을 받고 있다. 최신 폰을 일정 기간 사용한 후 단말기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유료 부가서비스다. 하지만 단말기 반납 시점이나 과정·요금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모두 기기반납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서비스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유사하다. 이용자가 12개월 또는 24개월로 서비스 이용기간을 선택하고, 이후 단말기를 이통사에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출고가의 최대 50%)을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기기반납 할인을 이용하면 최신 스마트폰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신용카드 할인을 더하면 데이터·전화 무제한 요금제를 1만~2만원 할인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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